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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가볼만한 곳, 가야할 곳/국내여행

주말에 가볼만한 곳 - 여의도 파크원 더 현대(The Hyundai) 백화점

by 제2라이프 2021.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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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역에서부터 연결된 지하 통로

여의도 마지막 퍼즐이었던 파크원이 완공되고, 페어몬트 호텔과 더 현대(The Hyundai) 현대백화점 여의도점이 드디어 그랜드 오픈했습니다. 24~25일이 Pre-Open이었는데요. 막상 점심때쯤 방문해보니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몰려있었습니다. 새로운 백화점 쇼핑몰 방문은 참 신나는 일이 아닐 수 없죠.

9호선, 5호선이 지나가는 여의도역에서부터 지하로 이어져 있고, 이미 연결되어있는 IFC를 지나 쭉 연결통로로 진입하면 현대백화점 더 현대의 지하 2층으로 바로 이어집니다.

프리오픈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어마어마한 대기줄들을 보여줬는데요. 특히 지하1~2층에 걸쳐 있는 음식료 코너들은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주변 여의도 직장인들도 구경삼아서 방문한 듯, 왠만한 곳은 대기 없이 먹을 수 없을 만큼 많은 인파를 자랑(?)했습니다.

블루보틀과 푸드코트

현대백화점 더 현대는 많은 기사에서 접할 수 있듯이, 보이드 형식의 구조로, 천장부터 뚫려 있는 자연채광을 백화점 전체에서 느낄 수 있어 현대백화점 판교점과 유사한 약 9만평의 연면적을 보여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넓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는데요. 

4층부터 펼쳐진 사운드포레스트는 근처의 여의도 공원을 축소해 놓은 느낌으로 1~3층까지 이어진 연못, 폭포와 함께 현대백화점 내부는 이국적이고 쾌적한 쇼핑, 휴식을 접목한 특색있는 느낌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현대백화점 더 현대는 쇼핑공간보다 휴게공간의 비중을 더 많이 구성했다고 하는데요. 층층마다 배치된 넓직한 까페들과 휴식 공간들은 백화점의 느낌보다는 요즘 많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아울렛이나 신세계 스타필드 같은 복합 쇼핑몰을 연상케 합니다.

4층에는 대기줄이 상당히 긴 블루보틀과 번번이 이어져 있는데요. 매장 자체의 칸막이도 없고, 옆쪽으로는 사운드포레스트가 이어져 있고, 테이블간의 거리도 상당히 넓직넓직하게 배치되어 있어 사람이 꽤 많았음에도 비교적 북적거린다는 느낌을 덜 받았습니다. 물론, 주말에 아주 많은 인파가 몰린다면 또 어떤 느낌일지 모르겠네요.

샤넬, 루이비통, 에르메스는 없지만 왠만한 기본기는 갖춘 매장들과, 건물 외장부터 느껴지는 형형색색의 컨셉으로 눈에 확 띄는 색감으로 치장된 인테리어, 또한 휴식공간은 안락하고 쾌적한 느낌으로 꾸며놓아 각각의 공간들 컨셉이 확실하게 살아있는 세련된 쇼핑몰 공간을 잘 연출해 낸 것 같습니다.

현대백화점이나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등 현대 계열사들은 신세계나 롯데보다는 비교적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타 매장도 그렇고 현대 쇼핑몰들에는 비교적 어린 유아들을 위한 작은 키즈카페가 하나있거나 또는 그냥 유치부 정도 어린이를 위한 키즈카페 하나정도가 입점해 있는 정도가 다인데요. 서울 한복판인 여의도 더 현대는 백화점이긴 하지만 1층에 약간은 특이한 공간인 비누방울이 생성되는 놀이터(?)라고 하기엔 약간 작은 아이들을 위한 비누방울 체험 공간이 있고, 5층에 사운드포레스트 옆 스튜디오쁘띠에서 약간의 놀이시설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6층에는 무인매장인 언커먼스토어, 앤디워홀 전시회가 열리는 전시관 등 특별한 공간으로 꾸며져 있고, 한눈에 백화점 중앙 광장을 바라볼 수 있는 휴게 테이블들로 구성되어 있어 쇼핑 이외에 또다른 휴식 공간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과연 서울 중심부인 여의도에 위치하여 비교적 새로운 컨셉으로 구성된 현대백화점 더 현대가 얼마나 높은 수준으로 실적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 기대가 되네요. 인근에 사는 분들의 새로운 여가 공간의 탄생, 주말에 꼭 한번 가보고 싶지 않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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