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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성공하고있는 인물들

오늘을 즐기세요. 내일은 또 일하러 가야죠 - 브래드 피트(Brad Pitt)

by 제2라이프 2020.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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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브래드 피트, 우리의 빵형, 멋들어지게 늙어간 전설(?)의 배우

 

브래드 피트, 아마 모르는 사람이 없지 않을까요? 요즘 10대 분들은 모르시려나.. 1963년생으로 곧 환갑이 다 되가는군요.

 

저는 남자이지만 이분의 이름만 들어도 설레이는데요. 우리의 섹시한 남자, 빵발(Bread Feet) 형님을 살펴봅니다. 

조각같은 외모와 몸매, 조각같은 목소리에 위트 있는 수상소감 등,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좋아하는 헐리우드 배우 중에 한 명일 겁니다.

 

2020년 오스카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는데요. 데뷔한지는 30여년이 됩니다. 이름만 들어도 최고의 대작이라고 불릴만한 그런 영화의 필모그래피는 없는 것 같아서, 외모와 인기에 비해서는 극적인 연기 커리어를 보여주지는 못한 것 같지만, 뭐 그게 대수인가요? 아마 우리나라로 비유하면 장동건 같은 느낌의 절대적인 헐리우드의 유니크한 아이콘일 것입니다.

머리가 없어도 멋있네

잘생긴 외모로만 밀어붙이는 스타일은 절대 아니고, 그의 연기는 제 기준에는 과거부터 상당히 괜찮았다고 생각 됩니다. 연기력 당연히 역할에 따라서 호불호가 갈릴텐데요. 저는 배우가 좋아서 그 배우가 나온 영화를 쭉 살펴보는 스타일은 아니고 마블(Marvel)의 어벤져스 시리즈 같은 시리즈 스타일의 영화를 좋아하는 편이라서, 브래드 피트가 나온 영화를 모두 보지는 않았습니다만, 본 영화에서의 연기는 마음에 들었던 편입니다.

비교적 젊은(?)시절의 영화인 트로이(Troy, 2004) 에서 아킬리스로 연기하며, 조각같은 몸과 신의 아들 다운 텐션을 보여주어 그의 영웅적인 면모에 감탄하며, 요즘도 트로이가 나오면 그의 동생을 살해했던 헥토르를 찾아가 외치며 성문앞을 서성이는 그의 모습을 보기 위해 영화를 정주행 하곤 합니다.

헥토르 나와

2. 잘생김은 이제 그만, 나도 연기파 배우

아마 많은 분들이 젊은 시절인 1994년, 어느정도 인기를 끌었던 영화 뱀파이어와의 인터뷰나 가을의 전설에서 샤방한 그의 모습을 기억하실 건데요. 

이게 언제적인데 아직도 생생히 기억나요..

제 생각에는 아마 이쯤이 그의 터닝포인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찾아보니 이 전에도 단 1초정도만 출연했던 단역이나 조연으로도 스무편 이상을 출연을 했었네요.

가을의 전설
지금 생각해보면 혜자스러운 영화

그리고 이후 1999년, 파이트 클럽과 2001년 오션스 일레븐 등 유명한 작품들로 계속 커리어를 이어갑니다. 제가 좋아하는 트로이도 2004년에 찍었네요. 

무려 국내영화 '도둑들'의 원조

시트콤 프랜즈로 유명한 제니퍼 애니스톤과 연애하다가, 2005년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를 찍으면서, 잘 어울리던 애니스톤을 차버리고, 안젤리나 졸리로 노선을 변경하게 되죠.

사실 이때 오히려 브래드 피트보다 안젤리나 졸리가 연기를 더 잘한다는 느낌이 들어서, 뭔가 석연치 않은 느낌이 들었네요. 뭐 헐리우드의 사생활이야... 브래드 피트 정도면 청렴한 정도가 아닐까 싶네요.

 

이후 오션스 트웰브와 서틴,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흐른다(The Curious Case of Benjamin Button, 2008), 머니볼(Moneyball) 등 아시는 분들은 알만한, 제가 좀 본..ㅎㅎ 영화들을 찍었었구요.

역시 잘생긴 영화

좀비로 유명했던 월드워Z(World War Z, 2013), 탱크의 퓨리(Fury, 2014), 주식의 빅쇼트(The Big Short, 2015), 스파이의 얼라이드(Allied, 2016) 등으로 주욱 그의 커리어를 알려왔고, 마침내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Once Upon a Time in Hollywood, 2019)로 오스카 남우 조연상을 일궈 냅니다.

과거 -> 현재, 샤방이들

3. 다음 영화에서 당신의 이야기를 보여주세요

30여년의 세월동안 수십편의 영화를 찍었습니다. 대충 세어보면, 흥행한 영화도 있고, 아닌 영화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두 가지에 집착할 필요가 없습니다. 다음의 영화에서 당신의 이야기를 보여주세요.

브래드 피트의 수상소감중 일부입니다. 이 말이 참 와 닿았습니다. 이렇게 재능을 타고난 것 같은 사람도 결국 흥망에 집착하지 않고, 다음을 준비하고 다음을 기대하며 현실에 충실하는 모습. 그의 수많은 필모와 수상소감, 늙어간 모습들이 이 한마디로 주욱 그려지며, 저에게 와 닿았다고 할까요? 

늘 잘 되기만을 기대하고 안되었을 때는 좌절에 빠지면서 포기하면서 사라져간 배우들, 또는 저의 행동들을 많이 보았는데요. 저렇게 잘생겨도 열심히 노력하는데, 나는 수십배 더 노력은 해보았나를 생각하게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가난해져서 오션스 포틴을 찍지 않게 되기를 바란다는 그의 소소한 희망같이, 소소한 희망과 꿈을 품고 내일도 또 일하고 도전하는 모습을 가지고 싶네요.

알콜중독과 이혼을 극복하고, 또 최근에는 제니퍼 애니스톤과의 재결합(?)을 은근히 기대하는 모습들이 보이는데요. 저도 개인적으로 이쪽이 더 잘어울린다고 생각.....

 

아무튼 다음 띵작에서 또 만날 우리의 섹시 빵형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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