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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성공하고있는 인물들

케빈 시스트롬, 인스타그램 창업후 페이스북에 매각, 또 무엇을 만들지?

by 제2라이프 2020.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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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게 월간 사용자가 10억명에 달할 정도로, 가장 핫한 SNS중의 하나인 인스타그램(Instagram)을 창업한 캐빈 시스트롬(1983년 12월생)은, 불과 10년전인 2010년에 인스타그램을 창업하여, 불과 2년만인 2012년에 10억 달러(약 1조 2천억원)에 페이스북에 매각한 재능있는 창업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젊은 나이에도 상당이 빠른 기간에 큰 돈을 거머 쥐었습니다. 페이스북에 인수되어서일지 인스타그램의 시장성이 원래 그랬는지는 알기 쉽진 않지만, 현재는 인스타그램의 가치는 100조원 이상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창업자인 케빈 시스트롬이 대단한지, 이걸 사서 가치를 100배 뻥튀기한 마크 주커버그가 대단한지, 둘은 결국 경영상의 의견 차이로 헤어졌고, 케빈 시스트롬은 현재 인스타그램과는 관련이 없고, 퇴사후 현재는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멋진까페 탐방이나 다니며 유유자적 매각한 자금으로 다른 일을 준비중인 것 같습니다.

해시태그(#)로 유명해졌고, 해시태그를 널리 알린 인스타그램인데요. 그래서인지 해시태그의 시초가 인스타그램인줄 아는 분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맞팔 #선팔 #00스타그램 #여기_이곳_추억 등등..SNS에서 널리 통용되는 해시태그는 인터넷 채팅서비스인 IRC(Internet Relay Chat)에서 처음 사용되었습니다. 전체 IRC네트워크를 통틀어 특정 주제를 공유하기 위해 사용된 해시#는 이후 널리 사용되었던 SNS인 트위터에서 오픈소스 운동가인 크리스 메시나가 다양한 정보가 그냥 뿌려지는 것에 안타까워 하면서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를 써서 정보를 묶어두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냐는 트윗을 남기게 되며 사용되기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캐빈 시스트롬은 사진찍기를 좋아하는 사진광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사진찍기를 좋아해서 찍은 사진을 저장하고 편집하고 공유하고 싶어해서, '포토박스'라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실제로 공유하면서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다양한 기능들을 탑재한 플랫폼을 만들었습니다. 자신이 방문한 장소 기록, 달력, 포인트 적립, 게임 등의 좋아 보이는 기능을 다 포함시켰는데요. 오히려 그런 복잡한 기능들이 독이 되어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진 않았습니다.

 

그렇게 첫 시도를 실패로 끝낸 그는, 거기에서 사용자들이 사진과 관련된 기능의 사용율이 높은 것에 착안하여, 나머지 관련 없는 기능들을 제거하고, 필터와 편집을 쉽게 할 수 있는 사진관련 기능만 더 보강하여 바로바로 공유할 수 있게 하는, 'Instant'와 'Telegram'의 즉석에서 전송한다는 의미의 인스타그램을 만들어 냅니다.

그는 창업을 하면서 뛰어난 재능을 발휘한 것 같지만, 꼭 그런것은 아닌 듯 보입니다. 한 번의 실패에 좌절하면 안되고, 그 실패에서 얻을 것을 찾고, 그것을 수정 발전시켜 나가려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합니다. 결국 해결책을 찾으려면 실패의 경험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창업이란, 아이디어만 있다고 되는것이 아니다. 제품만 만들면 되는 것이 아니고, 제품개발에 수반되는 기타 잡무들을 해내야만 한다고 말합니다. 혼자 모든 것을 할 수 없으니, 자신의 아이디어를 현실화 해줄 팀원들을 구하는 것도 힘든 일이라고 합니다. 그 외에 자본유치를 위한 재무적인 노력, 또 언론을 응대하고 홍보할 팀원, 계좌를 개설해야 하는 일, 세무정보 등, 관리적 업무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있습니다.

 

보통 성공한 사람들의 스토리에서는 잘 다루어지지 않는 관리직 업무에 포인트를 두며 말하고 있는 점이 신기하네요. 아마 그는 인스타그램으로 1조원 이상의 재산을 가진 부호가 되었지만, 창업 과정에서의 그런 업무에 많이 진절머리가 난듯한 느낌이네요.

 

인스타그램은 같은 SNS는 사회적으로도 소셜미디어 중독같은 부작용을 낳기도 했는데요. 이제 단순 SNS를 넘어서 다양한 광고기능과 온라인몰의 기능까지 갖추고 있어 사업이나 브랜딩을 위한 또다른 채널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블로그-유튜브-인스타그램-기타SNS 등등 플랫폼을 연계하여 이루어지는 소셜미디어의 세계가 어떻게 진화할지 궁금합니다.

 

아이템을 만드는 것은 신나는 일이지만, 사업을 하는데는 정말 많은 잡일들이 동반된다.

그것을 견디고 해결해 내야 진정한 무엇인가를 만드는 것이다.

- 케빈 시스트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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