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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성공하고있는 인물들

엔초 페라리, 슈퍼카 이름과 같은, 페라리의 창업자

by 제2라이프 2020.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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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4.1일 페라리의 신형 쿠페 '페라리 로마(Ferrari Roma)가 일본 페라리 제팬을 통해 최초로 공개 되었습니다. 편안하고 파워풀한 드라이빙을 추구하는 페라리 답게, 역대 쿠페 중 가장 파워풀한 모델이며, 일상에서의 편의성도 활용하기 좋은 모델입니다. 가속성능은 여느 페라리와 비슷한 정도로, V8 3.9L 611마력, 터보엔진으로 제로백 3.4초, 제로이백 9.3초를 기록하며, 최고속도는 320Km/h 입니다.

페라리 로마, 이탈리아의 감성 그대로

외관 디자인이 기존의 페라리들과는 약간 다른 코가 튀어나온 상어 모형을 하고 있어 독특해 보이네요.

 

이탈리아의 슈퍼카의 양대산맥이자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페라리(Ferrari)와 람보르기니(Lamborghini)인데요. 그 중 페라리의 창업자이자 F1 자동차 경주팀 스쿠데리아 페라리(Sucderia Ferrari)의 창업주인 엔초 안셀모 페라리(Enzo Anselmo Ferrari, 1898.2월 - 1988.8월)는 최초의 슈퍼카를 만들고 오늘날의 슈퍼카를 있게한 자동차 광이었습니다.

엔초 페라리의 생전 모습

어릴적부터 레이싱 경기를 즐겨 보고, 직접 레이싱 세계에 뛰어든 그는, 차량 제작자이자 레이싱팀인 현재도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알파 로메오(Alfa Romeo)'에 입사하여, 레이싱 경력을 쌓아갑니다. 그 후 자신의 레이싱 팀인 스쿠데리아 페라리를 창단하여 팀을 무료 5천번 이상 우승으로 이끄는 막강한 팀으로 성장시킵니다. 모든 페라리에 붙어있는 엠블렘인 '프렌싱 호스'마크 하단의 'S F'가 바로 이 스쿠데리아 페라리를 상징합니다.

 

팀 창단 후, 알파로메오의 차량을 마음대로 튜닝하지 못하여 본인의 뜻을 펼치지 못하자, 직접 본인이 자동차를 만들기 위해 알파로메오를 나와 지금의 페라리사를 창업합니다.

엔초 페라리는 레이싱을 잘했고, 그에 걸맞게 차도 정말 잘 만들었습니다. 자신감이 넘쳤고, 오만하기까지 했지만, 집착이 심할 정도로 본인의 일에는 몰두하며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지금의 페라리가 그렇듯, 그는 성능과 디자인을 모두 극한까지 달성하려 직원들을 독려했습니다. 그런 페라리의 경영철학으로 예술적인 디자인을 가지고 공기역학 성능이나 다양한 레이싱 기술이 접목된, 거기에다가 편안함까지 가진 레이싱카를 만들어 낼 수 있지 않았을까요? 

 

저도 직접 타보진 못했지만, 사실 람보르기니를 타는 사람들은 차량의 성능이나 공격적인 디자인에는 만족할지 모르지만, 편안하다고 하는 사람들은 별로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반면, 페라리는 공격적인 디자인이 아니고 약간은 여성스럽고 아름다운 디자인이어서 호불호가 갈릴 순 있겠지만, 그외의 면에서는 람보르기니보다 만족스럽다는 평이 많은 것 같습니다.

 

지난번 개봉한 포드V페라리 영화는 그의 일대기와 에피소드를 다룬 영화입니다. 페라리는 오만하면서 독설가이기까지 했는데요. 포드의 창업자인 헨리 포드에게 '트랙을 위한 스포츠카는 내가 만들테니, 너는 양산차나 만들어라'라는 말에 포드에서는 독기를 품고 걸작으로 불렸던 슈퍼카 '포드 GT'를 만들어 냈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또한, 람보르기니도 마찬가지인데요. 원래 람보르기니는 창업자 페루치오 람보르기니가 농기구를 만들기 위해 창업한 회사였습니다. 그런데 트랙터의 부품중 클러치가 문제가 있어 분해를 해보니, 페라리에 들어가는 클러치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엔초 페라리를 만났지만, 페라리는 '자네는 트랙터 모는 법이나 알면 되고, 페라리는 분수에 안맞으니 알지도 못하면서 꺼져라'라고 내쫒았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이에 또(!) 독기를 품고, 슈퍼카인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를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요. 람보르기니의 회사 경영방침은 '항상 페라리보다 빠른 차를 만든다.'라고 합니다.

 

이렇게 본인이 슈퍼카를 만들고, 다양한 영향(?)을 발산하여 여러 슈퍼카들을 만들게한, 어떻게 보면 슈퍼카의 창조자라고 볼 수 있을텐데요. 페라리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차 '엔초 페라리(Enzo Ferrari)'는 그런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붙여진 이름입니다. 2002년에 한정판으로 생산된 엔초 페라리는 가격도 20억원이고 아마 이 가격에도 구하기 힘들겁니다. 그리고 최근의 자들에는 기본사양으로 달려 있지만, 그 당시에는 희귀한 옵션이었던, 엑티브에어로다이나믹, 카본 세라믹브레이크, 트랙션컨트롤 등 시대를 앞서간 기술이 들어있는 슈퍼카입니다.

70주년 한정판 하이퍼카 페라리 라페라리 아페르타(LaFerrari Aperta)

꿈을 꿀 수 있다면, 꿈을 이룰 수 있다. 페라리는 모두에게 꿈이다. 사람들은 프렌싱 호스를 갖기를 원한다.

나에게 차는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니다.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깨닫게 해주는 내 삶의 일부이다.

- 엔초 페라리 -

엔초 페라리 - 라페라리(아페르타) - 후속 컨셉트 스텔론으로 이어지며 수십억을 호가하는 예술적인 하이퍼카들, 언젠간 한대 소유하길 꿈 꿔 봐도 되겠죠?

라페라리 후속 이미지 랜더링, 스탤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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