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통선을 넘어가보는 곤돌라 신설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은 경기 서북부 지역분들은 많이 아실거고,
아마 한번쯤은 많은 분들이 다녀가셨을 자유로 끝자락에 있는 가볼만 한 곳이죠.
아이들도 어른들도 평화랜드에 놀이기구를 타거나
넓고 푸른 초원에서 시원한 바람쐬러 한번쯤은 가볼만한 곳이에요.
올해 쯤에 이곳에 임진강을 건너 민통선 넘어 땅을
잠시 밟아볼 수 있는 곤도라가 신규 오픈을 했네요.
날씨도 좋겠다, 새로운 것 타보면 신나겠다는 생각에 바로 방문해 봤네요.
여전히 주차장에 차는 많지만, 대기는 안하고 거의 바로 들어갔구요.
타는곳도 주차장 바로 옆이네요.
1층입구 앞에서 보안서약서를 써야하고, 일행중에 한명은 꼭 신분증이 있어야 됩니다.
보안문제 때문인지 주민번호랑 이름을 전산에 입력하고, 돌아오는길에 말소하는 시스템인 것 같더군요.
가격은 그렇게 비싸진 않아 보였지만, 과연....
타려는 사람들은 많았지만 곤도라 회전이 빠른편인지,
연휴 마지막 일요일이라 그런지, 3층으로 바로 올라가서 탑승했네요.
곤도라가 꽤커서 유모차에 킥보드도 다 싣고 탈수 있었는데요.
다만, 애완견은 가방에 넣어도 못태워준다고 입구에서 제지당하시더라구요.
타고나면 놀이기구 타는것 처럼 초반에 쓩~ 잠깐 속력이 붙고,
그다음은 그냥 잔잔하게 높낮이 별로 없이 평야를 가로지르고,
임진강을 건너 건너편 탑승장에 도달합니다.
짧은 순간이지만 타고 있을 때는 전망도 좋고 왠지모르게 설레인다는 ㅎㅎ
(정말 짧으니, 타고나서 욕하지마셔요...ㅜ_-)
건너편에 전망대나 카페가 있긴한데요. 북한쪽은 막혀서 안보이고,
내려서 딱히 나갈 수 있는 곳은 없어서,
저희는 그냥 타고있었어요. 볼것 없다고 진짜로 욕하고 가시는 분들도 있다던데. .
왕복 1.7km가 사실 이렇게 짧은줄 몰랐네요. 운행시간이 편도 5분도 안되는 것 같아요.
그냥 경험삼아 좀 비싼 놀이기구 탄다 생각하고 탔네요.
바로 앞 평화랜드도 생각보다 엄청비싸서.. 롯데월드나 에버랜드가 생각나는 가격입니다.
그냥 몇 개 딱 재미삼아 타는거죠.
과격한 놀이기구들이 많아서 저희 큰 아이는 엄청 좋아했네요.
곤돌라는 온데간데 잊어버리고,, 바이킹만 생각나는 임진각 나들이였네요.
평화누리공원은 지금 코로나 때문인지 공사중인지 넓은 중앙 잔디밭에 펜스를 쳐놨더군요.
뒷쪽에 해바라기, 유채꽃밭 같은데 대신 놀러가는 것도 좋아보여요.
자유로 임진각 가는 길 중간에 코스모스들이 많이 피어있어서
사진찍어가시는 분들도 많았더랍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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