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쿠팡은 지난해 매출액이 7조를 넘어섰다는 기사가 났습니다. 이는 2018년 대비 64% 성장한 액수인데요. 쿠팡은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등으로 부터 막대한 투자를 받아, 공격적인 투자를 늘려가며 손실도 개의치 않고 대규모 물류 인프라 구축 등 국내 유통계의 공룡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최근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비대면 소비 증가에 힘입어 더욱더 매출은 상승곡선을 이어갈 것이라는 예상인데요. 이제는 국내 온라인 마켓의 점유율 1위를 넘어 신세계, 롯데 등 기존의 유통 대기업들도에게도 위협을 가하고 있습니다.
쿠팡(Coupang)의 김범석 대표(1978년 10월)는 중학시절 미국으로 유학하여, 하버드 MBA를 졸업한 엘리트 코스를 밟았습니다. 하버드 재학시절부터 '커런트'라는 잡지 등 명문대 출신을 위한 잡지를 만드는 회사를 설립하여, 매각하는 등 사업에 대한 의지가 남달랐고, 거침없는 실행력을 뽐냈습니다.
추후 하버드에서 만난 지인과 동문 등 7인과 함께 쿠팡을 창업하고 대표를 맡아 현재까지 과감한 투자 행보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소셜커머스가 유행하던 때에, 이 분야에서 시작해서 투자를 유치하며 규모를 키워나갔습니다. 설립 자본금 30억을 알토스벤처스 등으로 부터 투자 받고, 소프트뱅크로부터 두차례에 걸쳐 30억달러를 투자 받으면서, 이 투자금을 모두 공격적인 투자에 사용해 왔습니다.
2013년에 창업하고, 1년만에 국내 1호이자 1위 유니콘 기업으로 떠올랐고 인터넷을 통한 IT회사로 거듭났으며, 익일배송을 보장하는 로켓배송에 이어 자정까지 주문하면 다음날 아침 7시전에 완료되는 새벽배송, 로켓프래시 등 거듭된 배송진화를 이뤄내고 있습니다.
기존의 온라인 마켓뿐 아니라, 마켓컬리, 대기업의 물류망 등 모든 경쟁분야에서 뒤쳐지지 않는 강력한 서비스를 강점으로 키워 나가고 있는데요. 미국의 공룡 기업인 아마존Amazon을 벤치마킹하여, 국내 모든 분야에서 1위자리를 선점하려 1조에 가까운 적자를 보면서도 아시아 1위를 향해 거침없이 나가고 있는 듯 합니다.
쿠팡은 소프트뱅크의 지분이 상당하고, 해외투자자의 자본금으로 국내 유통시장의 질서를 어지럽히고 있다 라는 악평을 듣기도 했습니다. 또, 덩치만 키워서 비싸게 매각하려는 속셈이 있는 것 아니냐, 무늬만 한국기업인 외국계 기업이 아니냐 라는 등, 항간의 우려도 많은 것이 사실인데요.
이런 쿠팡은 올해 초 블룸버그에서 현재 기업가치는 약 11조에 이르며, 2021년 나스닥 상장을 추진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적자폭이 너무 크다는 이유로 국내시장에서는 쿠팡 상장에 대해 회의적이었고, 나스닥에서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추측이 있었는데요. 나스닥에 상장하기 위해 이베이와 합병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작년 실적이 공개되며 이제는 나스닥에 충분히 상장이 가능하고, 국내 시장에서도 올해 매출이 10조로 추정되며, 이 정도 실적을 내고 적자폭이 축소되고 있는 기업이라면 국내 증시 상장 쪽으로도 유도해야하지 않겠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한국판 아마존을 넘어, 중국의 알리바바나 아마존과 직접 경쟁할 날이 올 수 있을지, 아니면 믿빠진 독에 물붇기가 될지, 쿠팡 김범석 대표의 기세가 어디까지 뻗어갈수 있을지 주목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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