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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가볼만한 곳, 가야할 곳/해외여행

세계의 여행지 - 라스베가스 화려함의 도시, 칸쿤 또는 미서부여행에서 경유하거나, 카지노 하러가거나

by 제2라이프 2019.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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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칸쿤 신혼여행을 다녀 왔을 때, 칸쿤은 워낙 먼 곳이라 보통 미국을 경유하게 되는데요. 저희가 선택했던 코스는 칸쿤5박, 라스베가스2박 이었습니다. 칸쿤의 여행 기억은 지난 글을 참고해 주시면 될 것 같구요.

2019/12/18 - [소비의 세계(여행)] - 세계의 여행지 - 미국인들의 휴양지 멕시코 칸쿤 Cancun 신혼 여행

 

세계의 여행지 - 미국인들의 휴양지 멕시코 칸쿤 Cancun 신혼 여행

미국인들이 많이 찾는 휴양지, 미국에서는 한국의 제주도 같은 느낌으로 다녀올 수 있는 가까운곳, 그러나 한국에서는 정말 멀고도 먼 곳, 신혼여행으로 각광받는 이 곳, 멕시코 칸쿤입니다. 저도 신혼여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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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가스는 사실 저희에게는 그냥 칸쿤패키지에서 거쳐간 정도의 맛뵈기였습니다. 여느 여행지나 마찬가지겠지만, 이 곳은 대부분 아시다싶이 소비에 최적화된 도시죠. 물론 손맛이 좋으신 분들은 소비가 아니라 투자!하러 가는 곳이 될 수도 있겠지만, 과도한 탕진은 독이되므로 자제해 주시길 바라구요. 이곳은 여행이라기 보단 화려함을 어느정도 소비하느냐에 따라 즐길 수 있는 정도가 다르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음식, 쇼핑, 카지노, 클럽, 쇼 등등 도시내에서 소비할 수 있는 것들이 정말 많고, 도시 외곽에도 다양한 액티비티가 있어서 소비할 거리가 풍부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공항에서 들어서면 웰컴투라스베가스를 외치는 카지노머신들이 인상적이다.

 

다양한 컨셉과 화려한 호텔들

라스베가스는 화려함의 도시 답게 여러나라의 유명 건축물들, 유명 도시들을 본딴 컨셉의 호텔들이 많죠. 이름만 들어도 알 수있는 호텔 패리스나 뉴욕뉴욕, 베네시안, 팔라쪼 등은 에펠탑이나 베니스의 건축물을 그대로 재현해 놓았구요. 또 각 호텔마다 트레이드 마크 쇼를 보유하고 있는 호텔도 있어요. 대표적으로 여러 영화에도 등장하는 벨라지오 호텔의 노래하는 분수쇼나 미라지호텔의 화산쇼 등이 있겠네요. 이 외에도 외관이 세련되고 럭셔리하게 지어진 윈호텔이나, 아리아호텔, 메트로폴리탄호텔 등 정말 다양한 호텔이 있어서, 주간/야간에 각각 호텔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볼거리가 넘쳐납니다. 저희는 Vdara 호텔과 Bellagio 호텔에 묵었었네요.

Wynn과 Encore Wynn 쌍둥이 호텔

 

여기서 팁이라면, 이런 유명한 호텔들이 사실 하루 이틀정도 구경하기에는 좋지만, 쇼핑센터나 카지노나 유명부페와 연결되어 있는 점을 제외하면 룸 컨디션같은 부분에 있어서는 그렇게 제가격을 못한다는 느낌이었거든요. 어차피 여행와서 호텔에만 있을 것도 아닌데, 하룻밤에 이 비용을 지불하기에는 좀 아까운 생각도 들긴 했어요. 그래서 이런 호텔들 말고도 정말 가성비가 좋은 작지만 알찬 숙소들이 많기 때문에 장기간 여행을 생각하신다면 요런 숙소들도 알아보시고, 화려한 호텔들은 그냥 관광만 하는것도 괜찮은 방법 같더라구요.

호텔 주간 투어, 비교적 힘들다.

다양한 먹을거리와 쇼핑, 쇼

위에서 언급한 호텔들에는 대부분 자체적으로 유명한 부페들을 보유하고 있어요. 저희는 Wynn호텔의 부페를 추천받아서 가봤는데, 여기는 인테리어와 음식디자인들이 남달랐고, 정말 맛도 있었어요. 종류도 너무 많아서 다 먹어보지도 못해서 아쉽기까지 하더라구요. 다만, 저희가 묵었던 호텔의 부페는..가격도 맛도 그냥 일반적이어서 좀 실망하긴 했던만큼 음식에 대한 편차는 존재하는 것 같아요. 호텔 이외에도 쇼핑센터 안이나 길거리에도 스테이크하우스나, 미슐랭 레스토랑 등 수많은 맛집들이 있어서 살찌기 딱 좋은 도시인 것 같네요.

원조 노래하는 분수

쇼핑은 두말할 것도 없죠. 카지노가 있는 곳에 명품이 없을 리 없죠. 그냥 보이는 곳마다 명품가게들이 즐비하구요. 각 호텔들에 딸린 쇼핑센터들도 많기 때문에, 돈만 있다면 원하시는 것은 아마 대부분 살 수 있으실(?)거란 생각이 듭니다.

약간 도시 외곽으로 벗어나면 비교적 저렴한 프리미엄아울렛도 있으니 쇼핑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 쯤 찾아가 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그리고 라스베가스의 3대 쇼라고 하는 태양의서커스단이 공연하는 O Show, Ka Show, Le Reve Show 이외에 쥬메니티, 미스테르 등 다양한 컨셉의 쇼가 진행되고 있어요. 저희는 쥬메니티 쇼를 봤는데 국내의 뮤지컬이나 연극, 영화같은 개념이 아닌 정말 '쇼'라고 불릴 수 있을 것 같은 새로운 컨셉이어서 신선하고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나네요.

연극과 서커스 사이의 특이한 컨셉의 장르, 정말 신선하다.

여기서도 팁이라면, 쇼는 정말 꼭 한개라도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정말 재미있으실 거에요. 그리고 비슷한 컨셉의 쇼를 더 보고 싶으시면, 마카오에도 'The House of The Dancing Water' 같이 물에서 하는 비슷한 쇼가 있으니 참고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액티비티

저희는 칸쿤이 메인이었고 경유하는 일정이어서 액티비티를 하나도 못했지만, 다양한 액티비티가 있답니다. 우선 가장 유명한 그랜드캐년 투어가 있겠죠. 죽기전에 꼭 가봐야하는 여행지라고 하는데 언젠간 꼭 가볼 예정입니다. 투어 방식은 차, 경비행기, 헬기 등 다양한 방식이 있어서 선택의 폭도 넓네요.

헬기로 그랜드캐년에 잠시 착륙해보는 헬기 투어

두번째로는 스트라토스피어타워의 액티비티들이 있겠네요. 타워 전망대에 설치되어있는 놀이기구들과, 번지점프 등을 즐길 수 있죠.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라스베가스 사막을 익스트림하게 즐길 수 있는 스카이다이빙, 열기구투어, 버기카/슈퍼카레이싱 등이 있겠네요.

그냥 이도저도 아니면 호텔들에 딸린 수영장에서 일광욕을 하시거나 밤에 클럽을 방문해도 신날 것 같네요.

이런 파티를 하는 곳도 있을거에요.

휴양 말고 화려함과 익스트림을 즐기시는 분들은 라스베가스로도 신혼여행을 많이 가시는 것 같더라구요. 글을 쓰면서도 저희가 관광 했던것들 말고 나머지 액티비티나 쇼 관람 등 다른 것들을 해보러 한번 떠나보고 싶어집니다. :)

 

마치며,

라스베가스는 정말 치명적인 소비의 도시 같네요. 다들 한번쯤 그런 생각은 해보셨을 겁니다. 월 1억씩 벌면, 또는 로또되면 뭐하지? 저는 집, 차를 제외하고는 크게 소비에 대해 생각해 보지 않았는데요. 여행은 정말 무궁무진한 소비를 할 수있는 것중에 하나이고, 그 중에서도 단연.. 라스베가스는 탑급이지 않을까 싶네요. 예전에 신혼여행 갔을 때도, '여기는 우리 나중에 돈 많이 벌어서 또 와야되겠다~' 생각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나네요. 다시한번 동기부여 열심히 하면서!! 포스팅을 마칩니다.

 

Show Me the Money!! Welcome to Las veg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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