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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가볼만한 곳, 가야할 곳/해외여행

세계의 여행지 - 미국인들의 휴양지 멕시코 칸쿤 Cancun 신혼 여행

by 제2라이프 2019.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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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들이 많이 찾는 휴양지, 미국에서는 한국의 제주도 같은 느낌으로 다녀올 수 있는 가까운곳, 그러나 한국에서는 정말 멀고도 먼 곳, 신혼여행으로 각광받는 이 곳, 멕시코 칸쿤입니다.

저도 신혼여행으로 이곳 저곳 고민하다가, 신혼에는 최대한 먼 곳을 가보자는 생각, 또 저희 둘은 휴양과 쇼핑을 좋아 했기 떄문에, 이 당시에 쇼핑할 곳이 별로 없는 몰디브, 상어가 출몰하는 모리셔스를 제치고 범죄왕들의 도시 멕시코의 칸쿤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벌써 6년 전 이야기 인데요.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이 당시만 해도 멕시코 간다하면 마피아들이 판치는 곳 아니냐고 절대 못간다고 하는 사람들도 많았었던 것 같네요 ㅎㅎ 참고로 여긴 전혀...그런 분위기는 아니에요. 그리고 아마도 제 생각이지만, 여기서 사건이 터진다면 미국과 전면전을 각오해야 할거라서 절대!!!! 안전하다고 확신합니다.

칸쿤이라고 얘기하면 보통 이곳 호텔존을 말한다.

하지만, 일단 칸쿤은 가는 길 부터 만만치 않습니다. 비행기를 보통 2번 갈아 타고 가야 했었는데요.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인천-LA까지 9시간정도, LA에서 미국 중남부의 어느 곳(아마도 달라스였나요..)까지 6시간 정도, 여기에서 또 칸쿤까지 3시간 정도를 비행했고, Lay over시간까지 포함해서 22시간 가량 걸렸던 기억이 어렴풋이 납니다. 그래도 아이들이 없었고, 결혼식 직후에 출발해서 그런지 그렇게 힘들었던 기억은 아니었네요. 요즘에는 비행기 성능도 좋아지고 연료통도 커지고 해서 칸쿤까지 인천에서 직항을 띄운다죠? 아마 14시간이면 가긴할텐데요. 지금 찾아보면 아직까지 직항은 없고, 달라스 경유 1회해서 최소 18시간이상은 각오해야 하는군요. 국적기 기준 150만원 정도면...또 가볼 수 있으리라는 희망이 생기네요.

호텔존에 있는 The Royal(현, Haytt Zilara) 전경

 

칸쿤 공항에 도착하면 날씨가 흐리더라도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라고 벤기사분들이 이야기 해 주실거에요. 대부분 지나가는 비이고, 날씨는 1년 내내 좋을 거니까요. 벤을 타고 아마도 대부분 예약하셨을 올인클루시브 럭셔리 리조트로 향하노라면 여느 휴양지나 다름 없이 설레는 마음 가득합니다. 예약한 The Royal(지금은 Haytt Zilara로 변경) 호텔 입구로 들어가서 반대편에 보이는 에메랄드 빛의 카리브해를 보고 있노라면 탄성이 절로 터져나올 수 밖에 없죠.

Beach Front Honeymoon Suite 룸에서 찍었던 카리브해. 밤에는 우주에 떠있는 것 같다.

웰컴드링크와 맞이해주는 직원들의 친절한 미소를 만끽하며 방으로 들어가서 짐을 풀고, 마치 솜사탕처럼 쑥쑥 들어가지는 침대에 한번 누워보고, 얼른 스파로 피로를 풀러 나가봅니다. 마사지를 받으면 따땃한 그늘 아래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푹 잠들고 싶지만, 또 일정을 이어 나가야겠죠 ㅎㅎ

침대가 정말 클라우디한 느낌. 푹 잠겨있는 요 느낌은 잊을 수 없다.

이곳은 동남아나 여느 다른 곳의 올인클루시브와는 다른 정통 올인클루시브입니다. 아마 최초로 칸쿤에서 올인클루시브라는 말을 사용했을텐데요. 지나다니는 길에 있는 카페, 바등에서의 먹을 것, 마실 것이 모두 포함이구요. 정말 한 끼 식사로 풍족하게 먹을 수 있는 룸서비스와 음료도 무제한입니다. 부페도 4개가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이 중에 Shef's Plate만 1회까지 이용 가능하고, 나머지는 모두 무제한입니다. (다만 랍스타요리 이상급의 초고급은 유료였네요.) 정말 질리도록 먹을 수 있었어요. 식욕이 싹 사라지는 매직..

야외인피니티풀 한가운데 있는 펠리카노스도 모두 무료죠. 풀에서 음료도 마시고 배고프면 식사도하고, 멍하니 카리브해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별천지가 따로 없죠. 단지 풀장과 바다에만 들락거려도 지겹지 않을 거에요.

에매랄듯 빛 바다에 몸을 풍덩~ 파도는 쎈편이었다.

하지만, 우리는 액티비티도 하고 싶었죠. 숙소에서 30분정도 거리에 있는 선착장에서 모터보트를 타고 직접 운전하며, 정글을 사이를 지나 바다 한가운데에서 스노클링을 하고 돌아오는 정글투어, 2시간 반정도를 버스를 타고 가면 하루 종일 스노클링, 다이빙 등을 즐길 수 있는 바다와 강이 만나는 곳의 Xelha 투어를 선택했습니다. 세계 7대불가사의 중 하나인 치첸이사를 볼 수도 있는 기회도 있지만, 버스를 타고 3시간 이상 가야해서, 거리가 먼 관계로 하루를 다 이 곳에 써야하기 때문에 저희는 패스를 했네요. 액티비티들도 뻔하지 않고 정말 신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정글투어, 보트를 신나게 운전하고, 중간에 스노클링도 한번 하고~

쇼핑이나 시내 구경은 크게 생각은 안했던지라, 호텔존에 있는 쇼핑타운들을 둘러보며 부페 Asian에 입고 갈 긴바지를 산 것으로 만족했네요. 야간에는 유명한 코코봉고 클럽이 영업한다고 이곳 저곳에서 광고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는데요. 저희는 먹고놀고만 반복하다 보니 체력저하로 저기까진 가보지 못했었어요.

 

다음번엔 꼭 가보리라..

지금 생각해봐도 꿈만 같았던 칸쿤여행, 동남아나 괌, 하와이 등 다른 휴양지와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는 정말 천국같은 곳이었네요. 아이들 다 키우고나면 꼭! 다시 갈거라고 다짐하면서, 휴양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한번 가보시라고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밤에 해변에서는 작은 클럽이 오픈~

이 당시에 찍었던 사진들이 랜섬웨어를 만나 어딘가로 사라져버려서 포토앨범으로 만들어 놨던 사진을 첨부해봅니다. ㅜㅜ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며, Caribbean 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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